새해 사자성어 `광풍제월'(光風霽月)

앙상한삶의혼                        2008.01.02 10:17:38

 

올해는 좋은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뭐 잘 이해는 안가지만 이런말이 있다네요.. 함 보세요...^^

"새해 사자성어 `광풍제월'(光風霽月)"

연합뉴스|기사입력 2008-01-02 08:23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교수들이 뽑은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로 `광풍제월'(光風霽月)이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새해를 맞아 지난해 12월15일부터 20일까지 교수 340명을 대상으로 `희망의 사자성어'를 조사한 결과 32%의 응답자가 `광풍제월'을 택했다고 2일 밝혔다.

광풍제월은 북송의 시인인 황정견이 유학자 주돈의 인품을 표현한 말로 훌륭한 성품이나 잘 다스려진 세상을 표현할 때 쓰인다.

이화여대 정재서 교수(중문학)는 "그동안의 갖가지 난제와 의문이 씻은 듯이 풀리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한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사자성어를 택했다"고 말했다.



광풍제월 [光風霽月] (출처 : 네이버백과사전)
비가 갠 뒤의 바람과 달처럼, 마음결이 명쾌하고 집착이 없으며 시원하고 깨끗한 인품을 형용한 말.
 

光 : 빛 광, 風 : 바람 풍, 霽 : 갤 제, 月 : 달 월

《송서(宋書)》〈주돈이전편(周敦頤傳扁)〉에, 북송(北宋)의 시인이자 서가(書家)인 황정견(黃庭堅)이 주돈이를 존경하여 쓴 글이 있다.

'정견칭 기인품신고 흉회쇄락 여광풍제월(庭堅稱 基人品甚高 胸懷灑落 如光風霽月;정견이 일컫기를 그의 인품이 심히 고명하며 마음결이 시원하고 깨끗함이 마치 맑은 날의 바람과 비갠 날의 달과 같도다.)'

주돈이는 고인(古人:옛사람)의 풍모(風貌)가 있으며 정사(政事)를 베풀음에는 도리를 다 밝힌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북송의 유학자로, 송학(宋學)의 개조(開祖)로 불리며, 태극(太極)을 우주의 본체라 하고《태극도설(太極圖說)》과《통서(通書)》를 저술하여, 종래의 인생관에 우주관을 통합하고 거기에 일관된 원리를 수립하였으며, 성리학(性理學)으로 발달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광풍제월이라는 말은 훌륭한 인품을 나타낼 때 쓰이기도 하지만, 세상이 잘 다스려진 상태를 말하기도 한다. 또 '제월광풍(霽月光風)', 줄여서 '광제(光霽)'라고도 한다.

 

 

 

2008.01.02 12:59:37 (58.227.74.9)  앙상한삶의혼

삼성증권 메일에서 본 주식시장의 사자성어는 욕속부달(欲速不達)이라고 하네요...

논어(論語) 자로(子路)편에는 공자의 제자인 자하(子夏)가 거보라는 고을의 지방관이 되어 공자 를 찾아와서 정치에 관하여 묻는 대목이 실려 있다. 공자는 자하의 물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일을 빨리 하려 하지 말고 작은 이익을 돌보지 말아라. 빨리 하려고 들면 일이 잘 이루 어지지 않고(欲速則不達), 작은 이익을 돌보면 큰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欲速’이란 빠르게 행 동하는 것이 아니라 얼른 성과를 올리려는 성급한 마음을 말한 것이며, ‘欲速不達’이란 서두르면 도리어 목적에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2008.01.02 13:04:34 (58.227.74.9) 앙상한삶의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새해의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나라가 태평하고 해마다 풍년 든다’는 뜻의 ‘시화연풍(時和年豊)’을 선정했다네요...
조선시대 임금이 등극할 때 자주 등장하는 문구라고 해서 좀 씁쓸하긴 하네요.
꿈보다 좋은 해몽으로  '화합의 시대를 열고 해마다 경제가 성장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