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한삶의혼 2008.01.29 08:41:39
"세시풍속을 한 눈에"
세계일보|기사입력 2008-01-28 17:58


설날이 다시 코앞이다. 농경문화였던 우리 전통사회는 설과 대보름에 특히 세시풍속이 많았다. 새해를 맞아 복을 바라는 의미에서 복조리를 매달아놓았고 정월대보름이면 부럼을 깨물고 액막이 연을 날렸다. 일정한 때나 절기가 되면 약속이나 한 듯 똑같이 행하는 세시풍속에서 우리는 민족의 문화와 정체성을 엿볼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최근 민족문화의 복합체인 우리의 사계절 세시풍속을 총망라한 ‘한국세시풍속전자사전’을 발간했다. 박물관이 2002년부터 5년 동안 총 42억원의 예산을 들여 280명의 집필진이 ‘동국세시기’ 등 3600여권의 참고문헌을 조사해 200자 원고지 1만5600여장 분량으로 정월,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5권으로 정리한 세시풍속사전 내용을 한 권의 DVD에 담은 전자책이다. 특히 종이 사전에 담지 못했던 다양한 사진자료와 음원, 동영상 자료를 수록해 세시풍속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자책인 만큼 강화된 검색기능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한국세시풍속사전에 수록된 표제어 2267개에 따라 본문을 따로 검색할 수 있으며 ‘가나다’ 검색도 추가해 방대한 자료를 빠르고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설빔이나 떡국 등 전통 복식과 음식은 물론 관련 민요와 속담 등 민초 생활상, 국가적 의례와 속신(俗信) 등을 기록한 ‘동국세시기’ ‘열양세시기’ ‘경도잡지’ 등 3종 세시기(歲時記)의 영인본과 번역문, 원문도 함께 수록돼 있다.
박물관은 “과거와 현재가 함께 살아 숨쉬는 한국 민속을 집대성한 귀중한 자료”라고 평가하며 향후 이를 기반으로 한 웹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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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30 21:22:02 (58.227.74.9) 앙상한삶의혼
제일 위에 있는 사진을 보니 2006년 2월 아산 대보름놀이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도 불장난(?) 했었는데...ㅋㅋ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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